‘강의 드래곤’이 개발 중단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나가시 스튜디오가 유튜브 채널 전체와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조치는 넷이즈가 개발 자금을 철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레딧의 ‘Yakuza’ 커뮤니티에서 발견된 증거에 따르면, 나가시 스튜디오는 아무런 예고 없이 유튜브 채널을 완전히 삭제했으며, ‘강의 드래곤’을 비롯한 모든 개발 관련 콘텐츠가 함께 사라졌다. 현재 유튜브에서 ‘강의 드래곤’의 공식 트레일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더 게임 어워즈’ 계정뿐이며, 나가시 스튜디오의 채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레딧 게시글 바로가기

이 같은 조치는 넷이즈가 나가시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강의 드래곤’의 후속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나가시 토시히로 대표는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해 프로젝트를 지속해야 했지만, 5월까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프로젝트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현재 5월이 임박한 시점에서 나가시 스튜디오는 새로운 투자 협상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넷이즈는 나가시 스튜디오에 단순히 새로운 투자를 요구한 것뿐만 아니라, 게임과 그 자산을 출판사로부터 매입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라는 조건까지 제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나가시 스튜디오가 협상에 실패한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현재까지 나가시 스튜디오와 넷이즈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강의 드래곤’은 나가시 토시히로 대표의 ‘야쿠자’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기획됐으며, 한국 배우 이정재가 주연으로 참여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