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콤이 예고 없이 깜짝 선물로 공개한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Resident Evil Requiem)의 무료 DLC가 공개됐다. 이 소식을 소셜 미디어 피드에서 접한 뒤 곧바로 PS5 Pro를 켜고 체험해봤다.
‘레온 머스트 다이 포에버(Leon Must Die Forever)’는 게임을 한 번 클리어한 후 이용 가능한 새로운 추가 모드로, 로그라이크와 아케이드 요소가 결합된 형식이다. 플레이어는 레온을 조종해 제한 시간 내에 게임 내 구역들을 돌파하고 최종 보스를 물리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모드는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재구성한 듯한 느낌으로, 재장전 속도 향상이나 조준 정확도 상승 등 레온의 능력을 강화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적을 처치하면 레벨이 올라가고 특수 능력이 해금되며, 빛나는 문을 통해 특정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새로운 형식으로 레지던트 이블 9의 세계관을 재경험해 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팬들이 기대했던 ‘머서너리즈 모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머서너리즈 모드, 언제 돌아올까?
카프콤은 현재 레지던트 이블 9의 싱글플레이어 스토리 DLC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팬들은 머서너리즈 모드도 함께 제공될 것이라 기대했다. 머서너리즈는 1999년 레지던트 이블 3부터 시리즈의 대표적인 타임어택 모드로, 다양한 캐릭터와 맵을 활용해 적을 처치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재미가 있다. 레지던트 이블 9에서도 이 모드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다.
물론 무료 DLC를 제공했다는 점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레온 머스트 다이 포에버’는 레온의 능력 강화 아이템(예: 고양이 귀 장비)과 다양한 난이도 해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재플레이 가치가 충분하다. 하지만 카프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고 싶다. 바로 ‘레지던트 이블 9의 머서너리즈 모드’를 조속히 선보여 달라는 것이다.
레지던트 이블 9의 화려한 전투 시스템을 활용해 라쿤시티나 로즈힐 크로닉 케어 센터 같은 맵에서 레온, 그레이스, 후크, 제노 등 다양한 캐릭터로 플레이하며 아이템을 수집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재미는 상상만 해도 흥미롭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이 모드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레온 머스트 다이 포에버’는 새로운 시도이자 재미있는 모드지만,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머서너리즈 모드의 부재는 아쉽기만 하다. 카프콤의 빠른 대응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