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의 빌런은 comic book 역사에서 가장 다채롭고 흥미로운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린 고블린, 베놈, 킹핀 같은 강력한 악당부터 기번, 캥거루 같은 다소 평범한 캐릭터까지 스파이더맨은 다양한 상대와 맞서왔다. 이 중 대부분은 일정한 역할을 맡아왔지만, 최근 MGM+ 시리즈 ‘스파이더-노이르’의 새로운 프로모가 기존의 빌런 서열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에서 주목받은 것은 D급 빌런으로 여겨졌던 실버메인이 아니라, 툼스톤이다. 툼스톤은 곧 공개될 MCU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를 위협할 주요 악당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스파이더-노이르’와 툼스톤의 부상
‘스파이더-노이르’는 1930년대 사립탐정으로 활동하는 스파이더맨을 그린 작품으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인공 벤 라이리를 연기한다. 이 시리즈는 ‘스파이더맨: 인투 더 스파이더버스’의 스핀오프로, 데이비드 하인, 파브리스 사폴스키, 카민 디 지안도메니코, 마르코 듀르지예비치가 공동 집필한 ‘스파이더맨: 노이르’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다.
프로모 영상에서는 벤 라이리가 갱스터 실버메인(브렌던 글리슨)과 그의 부하들인 샌드맨(잭 휴스턴), 메가와트(앤드류 루이스 콜드웰), 그리고 툼스톤(아브라함 포포올라)과 맞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툼스톤은 오랫동안 스파이더맨의 빌런으로 활동해 왔지만, 그동안은 주목받지 못한 C급 악당에 불과했다.
툼스톤의 기원과 변신
툼스톤의 본명은 론니 링컨으로, 1988년 ‘웹 오브 스파이더맨’ #36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 데일리 뷜레 편집장 로비 로버트슨과 함께 자랐으며, 알비노인 외모로 인해 따돌림을 당했다. 이 경험으로 그는 범죄의 길로 접어들었고, 자신의 외모를 극단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이빨을 뾰족하게 갈고, 근육질의 몸을 만들었으며, ‘툼스톤’이라는 이름을 채택했다.
역사적으로 툼스톤은 꾸준히 C급 빌런으로 분류되어 왔다. 애니메이션 ‘스펙터큘러 스파이더맨’에서는 킹핀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성우: 키스 데이비드), 실사 영화에는 등장하지 못했으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조연급으로만 출연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의 입지가 변하고 있다.
MCU와 애니메이션에서의 부활
툼스톤은 최근 애니메이션 ‘어 ва일드 헐프 스파이더맨’ 시즌 1에서 중요한 조역으로 등장했다. 이 작품에서는ロン니가 재능 있는 선량한 아이로 그려지며, 피터 파커와 친구가 된다. 그러나 시즌 finale에서 그는 갱 조직에 강제로 가입하게 되고,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툼스톤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더불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는 툼스톤이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배우 마빈 존스 3세가 그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오랫동안 잊힌 빌런이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