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는 많은 플레이어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힌다. 당시 PS4의 그래픽에 감탄했던 플레이어들도 있었고,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인 어쩌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신크드가 올해 후반기에 출시된다. 유비소프트는 이 리메이크가 단순히 원작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다시 만든’(built from the ground up) 새로운 버전의 앵빌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고 설명했다.
리신크드는 원작의 액션 어드벤처 feel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그래픽과 조작감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유비소프트는 리메이크가 원작과 1:1 재현이 아닌 ‘충실한 리메이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투 시스템은 정교한 패리(parry)와 암살 동작을 도입해 더욱 유동적이고 액션 지향적으로 변화했으며, 은신 시스템에도 전용 ‘웅크리기’ 버튼이 추가되어 조작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원작에서 추적과 엿듣기 미션을 실패하면 즉시 동기화가 끊기며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던 시스템이 개선됐다. 이제는 목표물이 플레이어의 행동에 반응하고, 플레이어는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원작의 단점을 보완한 큰 변화로 평가된다.
리신크드에 대한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RPG 요소 포함 여부였다. 그러나 유비소프트는 리메이크가 원작의 시네마틱한 액션 어드벤처 feel을 유지할 것이며, RPG 요소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선택으로, 원작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주인공 에드워드 켄웨이의 배인 잭도우 호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새로운 officers가 추가되어 선원 시스템이 강화됐는데, 루시 볼드윈, 더 패드레, 데드맨 스미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자의 narrative questline을 통해 영입할 수 있으며, 영입 시 잭도우 호의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보너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데드맨 스미스는 배의 측면에 있는 대포에 더블 샷 기능을 부여한다.
잭도우 호에는 펫 시스템도 도입됐다. 플레이어는 항해 중 동행할 펫으로 고양이 또는 원숭이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원숭이는 귀여운 조끼를 입히는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리신크드는 원작의 클래식한 feel을 유지하면서도 그래픽, 조작감,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재밌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는 점에서, 원작을 기억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새로운 게임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오랜 팬이라면 원작의 추억을 되살리며 새로운 개선점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