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영화계의 ‘표절’ 열풍: 저예산으로 만든 ‘짝퉁’ 명작들

80년대는 영화 산업이 활발하던 시대였지만, 동시에 ‘표절’이 만연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인터넷이 없던 당시에는 표절 사실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았고, 많은 제작사가 유명 영화의 인기에 편승해 저예산으로 ‘짝퉁’ 영화를 제작했다. 일부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kini는 이 같은 희귀한 표절 영화 15편을 정리해 소개한다.

1. 더 라스트 샤크(The Last Shark, 1981) – 이탈리아판 죠스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바다 마을을 공포에 몰아넣는 거대한 상어라는 죠스의 기본 구조를 그대로 차용했다. настолько сильные similarities가 지적되어 미국 극장에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2. 컨태미네이션(Contamination, 1980) – 이탈리아판 에이리언

이탈리아 공포 SF 영화로, 에이리언의 분위기와 시각적 스타일을 모방했다. 외계인 대신 폭발하는 알과 기생충을 등장시켜 저예산으로 리메이크했지만, 원작과의 유사성은 뚜렷했다.

3. 배틀 비eyond 더 스타즈(Battle Beyond the Stars, 1980)스타워즈매그니피선트 세븐의 혼합

이 영화는 스타워즈의 우주 모험 구조와 매그니피선트 세븐의 플롯을 결합한 작품이다. 결과적으로는 익숙한 요소들을 SF로 재해석한 ‘짝퉁’으로 평가된다.

4. 워리어스 오브 더 웨이스트랜드(Warriors of the Wasteland, 1983) – 이탈리아판 매드 맥스 2

매드 맥스 2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차량 전투, lone warrior 구조를 그대로 따라한 이탈리아 영화다.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원작의Formula을 충실히 재현했다.

5. 맥 앤 미(Mac and Me, 1988)E.T.의 표절 논란

이 가족 SF 영화는-stranded alien이 소년과 친구가 되는 스토리로, E.T.의 줄거리와 분위기, 장면 구성을 거의 그대로 따라했다. 당시 큰 화제가 되었던 ‘표절’ 작품 중 하나다.

6. 레이디 터미네이터(Lady Terminator, 1988) – 인도네시아판 터미네이터

이 영화는 사이보그 대신 초자연적 존재를 등장시켜 터미네이터의 기본 구조를 재현했다. 장면과 스토리 전개 면에서 원작과의 유사성이 두드러진다.

7. 더 맨 후 세이브드 더 월드(The Man Who Saved the World, 1982) – 터키판 스타워즈

이 영화는 스타워즈의 장면과 음악을 무단으로 사용해 ‘터키판 스타워즈’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허가 도용으로 인해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표절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8. 에일리언 2: 온 어스(Alien 2: On Earth, 1980) – 이탈리아판 에이리언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제목과는 달리 에이리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외계 생물체의 공포라는 동일한 주제를 차용했다. 원작의 성공에 편승한 ‘짝퉁’으로 평가된다.

9. 더 휴마노이드(The Humanoid, 1979) – 후기 70년대 작품, 스타워즈 표절

정확히는 70년대 말 작품이지만 80년대 초까지도 널리 상영된 이 영화는 스타워즈의 우주 제국, 정신 조종, 반란군Hero 구조를 모방했다. 시각적 스타일과 세계관까지도 유사했다.

10. 메탈스톰: 더 데스트럭션 오브 자레드-신(Metalstorm: The Destruction of Jared-Syn, 1983)스타워즈의 세계관 재현

이 영화는 사막 행성, bounty hunters, 신비로운 요소 등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저예산으로 재현했다. 규모는 작았지만, 익숙한 SF trope을 담아냈다.

11. 아토르, 더 파이팅 이글(Ator, the Fighting Eagle, 1982)코난 더 바바리안 표절

코난 더 바바리안의 인기에 편승한 검술 판타지 영화로, 주인공의 여정과 분위기, 미학을 거의 그대로 따라했다.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원작의Formula을 충실히 재현했다.

12. 더 블레이드 마스터(The Blade Master)드래곤볼과 유사한 액션 판타지

이 영화는 드래곤볼의 인기에 편승한 액션 판타지 작품으로, 검술과 마법을 소재로 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인기를 얻었던 ‘짝퉁’ 작품 중 하나다.

13. 킥복서(Kickboxer, 1989)록키 4의 격투 장면 표절

이 영화는 록키 4의 인기에 편승해 격투 장면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격투 영화의 인기를 노린 ‘짝퉁’으로 평가된다.

14. 플래시 고든(Flash Gordon, 1980) – 이탈리아판 스타워즈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이 영화는 스타워즈의 우주 모험 구조와 시각적 스타일을 모방했다.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원작과의 유사성이 두드러졌다.

15. 트리플 에이(Triple Action, 1980)람보매드 맥스의 혼합

이 영화는 람보의 액션과 매드 맥스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결합한 작품이다.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당시 인기를 얻었던 ‘짝퉁’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왜 80년대 ‘표절 영화’는 유행했을까?

80년대는 영화 산업이 급성장하던 시대였지만, 동시에 ‘저예산’과 ‘빠른 제작’이 중요했던 시기였다. 인터넷이 없던 당시에는 표절 사실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았고, 많은 제작사가 유명 영화의 인기에 편승해 ‘짝퉁’ 영화를 제작했다. 일부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지만, 많은 경우 관객들은 저예산의 ‘표절 영화’를 재미있게 받아들였다. kini는 이 같은 희귀한 표절 영화 15편을 통해 80년대 영화계의 특이한 풍경을 되돌아본다.

“80년대는 표절이 만연하던 시대였다. 하지만 그 ‘짝퉁’ 영화들 중 일부는 kini에서 Kult 영화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