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 씽스’ 후속작,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다

‘스트레인저 씽스’ 시즌4가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더 많은 이야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시즌4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비밀 에피소드설로 화제가 되었고, 평범한 비하인드 스토리 다큐멘터리조차 팬들의 intense한 이론 분석으로 뜨거운 논쟁의 장이 되었다.

이처럼 거대한 인기를 자랑하는 ‘스트레인저 씽스’의 프랜차이즈를 넷플릭스가 쉽게 포기할 리는 없지만, 첫 번째 후속작인 ‘테일즈 프롬 더 스트레인저 씽스: 85년’(Tales From ’85)은 원작의 매력을 잃은 채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았다. 호킨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원작의 핵심 요소 대부분을 배제한 채, ‘위험부담이 없는’ 평범한 스핀오프로 남았다.

넷플릭스의 ‘큰 성공 후속작’ 실패 패턴

‘스트레인저 씽스’ 외에도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브리저튼’ 등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의 후속작에서 반복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고 있다. 팬들은 새로운 시즌이나 스핀오프를 기대하지만, 정작 공개된 작품들은 원작의 분위기나 스토리를 제대로 계승하지 못한 채 ‘팬 서비스용’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테일즈 프롬 더 스트레인저 씽스: 85년’의 경우, 원작의 핵심 인물이나 스토리 라인을 이어가지 않으면서도, ‘호킨스’라는 배경만 차용한 채 ‘원작의 매력 없이도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남겼다. 팬들은 이 작품이 ‘스트레인저 씽스’라는 이름만 빌린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 “원작의 spirit이 없다”

‘테일즈 프롬 더 스트레인저 씽스: 85년’이 공개된 후 팬 커뮤니티에서는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원작의 핵심 인물인 ‘엘’의 성장 스토리나 ‘호퍼’의 리더십이 전혀 반영되지 않으면서, 팬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스핀오프냐”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트레인저 씽스’는 80년대 분위기와 소년소녀들의 우정, 그리고 초자연적 공포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다. 그런데 ‘테일즈 프롬 더 스트레인저 씽스’는 그 어떤 것도 담아내지 못했다. 그냥 ‘호킨스’라는 배경만 빌려온 것 같다.”
— ‘스트레인저 씽스’ 팬 A

넷플릭스의 ‘프랜차이즈 관리’ 문제

넷플릭스는 ‘스트레인저 씽스’를 비롯해 ‘루시퍼’, ‘셜록’ 등 인기 드라마의 후속작에서 반복되는 실패로 ‘큰 성공 후 어떻게 확장해야 하는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팬들은 “원작의 spirit을 살린 후속작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이름만 빌리는’ 스핀오프가 아니라 ‘진짜 후속작’을 원하고 있다.

‘테일즈 프롬 더 스트레인저 씽스: 85년’이 넷플릭스의 프랜차이즈 관리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지, 아니면 앞으로 더 나은 후속작을 기대해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을 봤을 때, ‘원작의 spirit을 살린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실망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