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도널드 깁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리벤지 오브 더 너즈’ 시리즈의 오거 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깁의 아들 트래비스Gibb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건강 악화로 인해Texas주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가운데 별세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깁은 오랫동안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고 전해졌다.
도널드 깁은 1954년 8월 4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이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로스앤젤레스 근교 노트르담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학 시절에는 미식축구 장학금을 받고 뉴멕시코 대학교와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활동했다. 프로 미식축구팀 샌디에이고 차저스에서 잠시 활동했으나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라이프’와 ‘코난 더 바바리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깁의 대표작으로는 ‘리벤지 오브 더 너즈’ 시리즈(1984년, 1987년, 1994년)의 오거 역이 있으며, 장 클로드 반담메와 함께한 1988년작 ‘블러드스포츠’에서도 레이 잭슨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1996년 ‘블러드스포츠 2: 더 넥스트 쿠미테’에서도 같은 역할을 재연했다. 이외에도 ‘1st Ten’, ‘행콕’, ‘조크스’, ‘아마존 우먼 온 더 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깁의 별세는 ‘리벤지 오브 더 너즈’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로버트 카라딘 배우가 지난 3월 향년 71세로 별세한 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카라딘은 20년간 양극성 장애와 싸워왔다고 가족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