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칸 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예술성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기생충>과 <아노라>도 이곳에서 첫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2026년 칸 영화제는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가며, 정치가 아닌 예술적 excellence를 중시하는 정신을 계승할 예정이다. 미국 작품 수가 예년보다 줄어든 만큼, 국제적인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칸 영화제의 시작과 역사

칸 영화제는 1938년 7월, 나치 선전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한 데 반발해 탄생했다. 당시 레니 리펜슈탈의 <올림피아>와 고프레도 알레산드리니의 <루치아노 세라, 파일럿>이 무솔리니 컵을 수상한 것은 히틀러의 정치적 압력 때문이었다. 이에 프랑스의 필리프 얼랑제는 정치가 아닌 실력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을 목표로 새로운 영화제를 기획했다.

첫 번째 칸 영화제는 1939년 9월 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무산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인 1946년, 1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첫 공식 행사가 열렸다. 국제심사위원단장인 조르주 위스망을 중심으로 각국에 그랑프리가 수여되며, 전쟁으로 상처받은 세계가 재건되는 모습을 담았다. 미국의 출품작으로는 빌리 와일더의 <분실한 주말>이 선정되었다.

2026년 칸 영화제 주목작 5선

2026년 칸 영화제에는 총 2,541편의 장편 영화가 출품되었으며, 이 중 22편이 황금종려상 경쟁에 오른다. 한국 감독 박찬욱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주목받고 있으며, 심사위원단에는 클로에 자오 감독, 데미 무어,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포함되었다.

  • 제임스 그레이의 <페이퍼 타이거> (미국)
  • 장르는 범죄 드라마로, 1980년대 퀸스에서 활동하던 펄 형제가 미국夢을 좇다 러시아 마피아와 엮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칼릿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마일스 텔러가 출연해 Hollywood A리스트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다.
  • 이라 삭스의 <더 맨 아이 러브> (미국)
  • 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배우 지미 조지가 마지막 작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미 말렉이 주연을 맡았다.
  • 료스케 하마구치의 <올 오브 어 선든> (일본)
  • 하마구치 감독의 첫 프랑스 영화로, 2021년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드라이브 마이 카>의 후속작이다. 그의 새로운 예술적 시도가 주목된다.
  • 기타 공식 섹션
  • 전체 출품작 목록은 칸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인물들

영화뿐만 아니라 인물에게도 영예가 주어진다. 감독 겸 각본가 피터 잭슨과 멀티Hyphenate 예술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수상자로 발표되었다. 이들의 작품 세계와 예술적 공헌이 재조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