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디지털 게임의 장기 보존과 접근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Stop Killing Games’로 알려진 게임 보존 단체가 입안에 조언하며, 온라인 게임 플랫폼의 영구적 접근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 법안은 게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발생하는 ‘게임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물리적 미디어로 발매된 게임과는 달리, 디지털 전용 게임은 플랫폼 폐쇄나 서비스 종료 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게임들이 영구히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Stop Killing Games’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게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법안이 캘리포니아의 게임 산업 규제뿐 아니라 전 세계 게임 문화 보존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체는 “게임은 현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법안이 디지털 유산 보호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법안의 주요 내용
- 디지털 게임 플랫폼에 대한 ‘접근권 보장’ 규제 도입
- 게임 개발사에게 보존용 복사본 제출 의무화
- 플랫폼 폐쇄 시 사용자 데이터 및 게임 접근권 이전 규정
- 장기 보존을 위한 기술적 표준 마련
캘리포니아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이 법안의 통과 여부가 전 세계 게임 보존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 의회는 기술 전문가, 게임 개발사, 보존 단체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가을 정기 회기에서 법안 심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출처: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