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당분간 극장 상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아마존 MGM은 이 영화의 스트리밍 개봉을 연기하고, 극장 상영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시네마콘(CinemaCon)에서 이뤄졌으며, 공동 감독 크리스 밀러는 SNS에 “이 영화는 당분간 스트리밍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IMAX 특별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플랫폼이 영화의 극장 상영 기간을 늘리면서 관객 수요를 높이는 전략을 택한 것일까? 그럴 가능성이 있다.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이미 전 세계에서 5억 17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올해 가장 흥행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아마존 MGM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

이번 결정은 아마존 MGM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볼 때 주목할 만하다. 라이언 고슬링의 우주 서사극인 이 영화는 ‘크라임 101’이 받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과 달리, 극장에서 더 오랜 기간 상영 중이다. 아마존 MGM은 ‘크라임 101’을 개봉 45일 만에 스트리밍으로 내보냈지만, ‘프로젝트 헤일 메리’는 이보다 더 긴 기간 동안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 프랫의 SF 영화 ‘머시’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크라임 101’보다 흥행成績이 낮았고, 개봉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이처럼 아마존 MGM은 작품에 따라 극장 상영 기간을 다르게 적용해왔다.

스트리밍 vs. 극장 상영의 갈등 심화

이번 결정은 스트리밍 플랫폼과 영화관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다. 시네마콘에서 파라마운트 CEO 데이비드 엘리슨은 “자사의 영화관 상영 기간을 45일로 유지하고, VOD는 90일 후, 파라마운트+는 90일 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내놓은 약속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과 한 달 전, 파라마운트는 올해 다섯 번째로 흥행한 ‘스크림 7’을 개봉 32일 만에 VOD로 공개한 바 있다.

출처: AV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