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와 문화계의 주목을 받으며 2026년까지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는 Gap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4월 24일부터 전 세계 Gap 매장과 온라인에서 ‘Victoria Beckham x Gap’ 2025년 봄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컬렉션은 영국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의 감각이 더해진 38종의 Wardrobe Staples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34달러에서 328달러까지다.
이번 협업은 Gap이 올해 진행한 Harlem’s Fashion Row, Awake와의 협업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해에는 샌디량(Sandy Liang)과의 컬렉션이 큰 인기를 얻었다. Gap CEO 마크 브라이트바드(Mark Breitbard)는 “우리는 고객에게 새로운 흥미로운 협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빅토리아 베컴은 Gap의 캐주얼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다”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바드는 이 협업의 아이디어를 셀러브리티 스타일리스트 알라스테어 맥킴(Alastair McKimm)과의 대화에서 얻었다고 전했다. 맥킴이 빅토리아 베컴을 언급했을 때, 두 사람은 “이게 우리에게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즉각적인 공감을 느꼈다고 한다. 베컴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Gap의 클래식 아이템
이 컬렉션은 Gap의 대표 아이템인 Arc 데님, 데님 재킷, 쿼터 지프, 다크 워시 캡리, 플리티드 카키 쇼츠, 화이트 버튼 다운 셔츠, 저지 탱크 드레스, 트렌치 코트 등을 빅토리아 베컴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패션에 깊게 관심 없는 이들에게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심플한 라인과 세련된 감각’이 빅토리아 베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닮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브라이트바드는 “현대적이고 우아한 라인이면서도 Gap의 캐주얼한 스타일을 유지한 디자인”이라며 “어떤 스타일링에도 어울리며, 쉽게 입을 수 있는 유연성을 강조했다. 깔끔한 라인과 미세한 미학이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색 풀오버 아노락은 흰색, 카키, 올리브, 데님 등 기본 아이템에สด한 색감을 더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Gap Studio와 유사한 포지셔닝을 지녔지만, 브라이트바드는 “Gap Studio는 Gap 클래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반면, 이번 컬렉션은 ‘캐주얼과 고급스러움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컬렉션은Gap의 캐주얼한 DNA를 유지하면서도, 빅토리아 베컴의 세련된 감각을 더한 결과물입니다.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지만,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 마크 브라이트바드, Gap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