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 5월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250억 달러(약 33조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자산 인수 시도가 무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2024년 12월 승인된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 2025년 3월 31일 기준 68억 달러(약 9조 1천억 원) 규모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었다. 올해 1분기에는 1350만 주(13.5M shares)를 13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에 매입했으며, 이 잔액을 활용해 추가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승인은 2024년 8월 WBD로부터 스트리밍 플랫폼과 스튜디오 자산을 인수하려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주가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당시 넷플릭스는 WBD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으며,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주당 31달러(총 31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WBD 인수 계획은 무산되었고, 넷플릭스는 기존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재개를 통해 주가 안정화에 나섰다.

자사주 매입은 주당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효과가 있는 만큼, 넷플릭스의 이번 결정은 주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시장에서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