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10조원 규모 ‘미래 도시’ 완공…첨단 기술 연구단지로 첫발을 떼다

도요타가 2020년 CES에서 발표한 ‘웨이븐 시티(Woven City)’ 프로젝트가 드디어 현실이 됐다. 지난달 약 10조원 규모의 첨단 도시가 완공되면서 첫 입주자 100명이 입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도요타의 새로운 도전이다.

‘미래 도시’ 웨이븐 시티의 탄생 배경

2020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도요타의 아키오 도요다 회장은 “연구원,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함께 생활하며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자동차 생산을 넘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목표로 했다. 도요타는 이 도시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0조원 규모 도시의 핵심 특징

웨이븐 시티는 일본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도요타의 옛 공장 부지에 건설됐다. 도시 면적은 약 70만㎡로,sensor와 AI 기반의 인프라가 구축된 ‘실험실 도시’로 설계됐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자율주행 인프라: 도로 곳곳에sensor와 통신 장비가 설치되어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 수소 에너지 시스템: 도시 전체가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테스트한다.
  • 로봇과 AI 통합: 주거 공간과 공공 시설에 로봇과 AI가 활용되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 건물 구조 혁신: 목재와 종이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건물이 특징이며, 지진 발생 시에도 안전한 구조로 설계됐다.

첫 입주자 100명, ‘위버(Weavers)’의 역할

웨이븐 시티의 첫 입주자들은 ‘위버(Weavers)’로 불린다. 이들은 도요타가 엄선한 연구원, 엔지니어, 과학자들로, 이 도시의 기술적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sensor와 AI 기반의 도시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웨이븐 시티는 단순히 도시가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의 실험실입니다. 이곳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도요타 아키오 회장

도시의 미래 계획과 과제

도요타는 웨이븐 시티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약 360명의 연구원과 기술자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완전한 ‘스마트 시티’로 거듭날 계획이다. 그러나 과제도 존재한다.sensor와 AI 시스템의 안정성,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운영 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도요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웨이븐 시티가 성공한다면,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혁신이 아니라, 전 세계 도시 계획과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