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스윕패를 당하면서, ‘킹’으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의 NBA 커리어 가능성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41세의 르브론은 4쿼터 막판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그는 또다시 팀의 리더로써 모든 부담을 짊어졌다. 그러나 결과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윕패로 끝났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르브론은 평소와 같이 차분한 어조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재정비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정이 섰다면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오프시즌 NBA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giannis antetokounmpo(자니스 안테토쿤보)의 이적 가능성도 높은 가운데, NBA 통산 득점 1위인 르브론이 이번 오프시즌에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주요 옵션으로는 레이커스 잔류, 고향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의 복귀, 스테프 커리 및 스티브 커 감독이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적, 또는 은퇴 등이 꼽힌다.
클리블랜드로의 화려한 은퇴 투어 가능성
르브론의 가장 현실적인 선택 중 하나로 클리블랜드로의 복귀가 꼽힌다. 그는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은퇴 투어 중 하나를 클리블랜드에서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루카 돈치치가 레이커스의 새로운 전설을 쓰고 있는 만큼, 그의 은퇴 투어는 레이커스보다는 고향인 클리블랜드에서 펼쳐지는 것이 더 어울린다.
이번 시즌 초부터 클리블랜드가 그를 원한다는 ESPN 보도가 있었고, 그는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장들이 포진한 캐벌리어스는 wings(윙)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카림 압둘자바가 은퇴 투어에서 록킹 체어를 받은 것처럼, 르브론 또한 클리블랜드에서 화려한 환송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보다 더 좋은 농구 환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