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 갤러리 2026년 행사가 제프 베조스와 그의 아내 로렌 산체스가 후원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행사의 명예 의장을 맡은 베조스 부부에 대해 마크 루팔로, 타라지 P. 헨슨, 벨라 헤이디 등 유명 인사들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루팔로는 지난 5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 노동자 기념일’ 행사에서Amazon 창고 노동자인 메리 힐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힐은 “베조스가 부자가 된 건Amazon 노동자들 덕분”이라며 베조스의 갑질을 질타했다. 루팔로는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베조스가 없었다면 그는 이름 앞에 0을 붙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라지 P. 헨슨은 베조스의 메트 갤러리 참석 계획에 대해 “대체 뭐하는 짓인가?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며 분노를 표했다. 벨라 헤이디와 카라 델레바인은 ‘ICE OUT’ 배지를 달고 레드카펫에 선 celebs를 겨냥한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며 동조했다.
정계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베조스가 메트 갤러리 후원금 1천만 달러를 낼 수 있다면, 세금을 제대로 낼 수도 있다”며 베조스의 세금 회피를 지적했다. 뉴욕 시장이자 메트 갤러리 전통의 참석자였던 조란 마마다니는 이번 행사에 불참을 선언했다.
베조스 부부가 2월 메트 갤러리 후원자로 발표된 후 ‘Amazon Prime Gala’ 또는 ‘베조스 볼’이라는 조롱이 쏟아졌다. 메트 갤러리 측은 공식 의장단으로 니콜 키드먼, 비욘세, 비너스 윌리엄스, 안나 윈투어 등을, 호스트 위원회로 조이 크래비츠, 사브리나 карпен터, 도자 캣, 테야나 테일러, 리나 던햄, 리사, 샘 스미스, A’ja 윌슨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