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우주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가?’ 베스트의 디자인 철학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위치한 우주 기업 베스트(Vast)의 새로운 본사 사무실은 마치 미래형 우주 정거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중심 로비에는 ‘작은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가 스카이라이트 아래 자리 잡고 있으며, 원형 로비의 지름은 베스트가 개발 중인 ‘헤이븐-1(Haven-1)’ 모듈과 동일한 크기입니다. 이 모듈은 연구자, 우주비행사,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미래형 우주 정거장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베스트의 최고 디자인 및 마케팅 책임자 힐러리 코(Coe)는 “인류가 왜 우주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담은 디자인 요소들이 공간에 반영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이 공간은 ‘왜(why)’를 떠올리게 하며, 동시에 ‘무엇(what)’을 이루기 위한 엔지니어링과 구조적 성과를 이해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21세기 우주 산업의 핵심: 관광과 인프라
21세기 우주 산업의 핵심은 우주 관광입니다. 베스트를 비롯한 신생 우주 기업들은 우주 정거장뿐 아니라 이를 가능케 할 기술과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는 우주 산업이 2035년까지 8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베스트는 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스트의 새로운 본사인 49,000평방피트(약 4,550㎡) 규모의 사무실은 자체 디자인팀과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 시비리안(Civilian)이 협업해 탄생했습니다. 이 공간은 고성능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주 정거장과 동일한 디자인 철학을 적용했습니다.
‘형식은 기능을 지원한다’: 미니멀리즘의 의미
사무실은 폴리시드 콘크리트 바닥, 맞춤형 백단목 문, 흰색과 회색의 색상 Palette로 구성된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단순히 스타일적 선택이 아닙니다. 코는 “형식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이라며 “청결한 미학은 능력과 효율성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실의 주요 역할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베스트의 엔지니어, 우주비행사, 크리에이티브 팀, 연구개발(R&D) 팀 등 다양한 인력이 한 roof 아래에서 고성능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둘째, 베스트의 정체성과 비전을 고객, 파트너, 잠재적 직원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셋째, 아직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우주 정거장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합니다.
생체 친화적 디자인: 우주와 지구 모두를 위한 공간
사무실과 우주 정거장 디자인은 인간 건강과 웰빙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시비리안의 공동설립자 크세니아 카그너(Kagner)는 “마감재의 촉감, 조명의 질, 음향 환경은 사람들의 신경계를 either 자극하거나 진정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무실은 생체 친화적 디자인(biofilic design)을 적극 도입했습니다. 자연 소재, 충분한 자연 채광, 다량의 식물 등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카그너는 “이러한 요소들은 사람들이 주변 환경에 distraction되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스트는 우주 정거장과 사무실 디자인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지구와 우주 모두에서 인간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미래 우주 산업의 새로운 표준
베스트는 우주 정거장 개발뿐 아니라, 우주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작업 환경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즘과 생체 친화적 디자인을 결합한 이 사무실은 단순히 작업 공간을 넘어, ‘왜 우리는 우주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담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