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중심으로 ‘맥싱(maxxing)’이라는 신체 개조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룩스맥싱(looksmaxxing)’이나 ‘파이버맥싱(fibermaxxing)’, ‘슬립맥싱(sleepmaxxing)’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볼맥싱(ballmaxxing)’이다.
볼맥싱은 고환에 수술용 윤활제(Surgilube)나 생리식염수(saline) 같은 액체를 주입해 크기를 키우는 방법으로, 일부 사용자들은 포도fruit 크기까지 고환을 부풀리기도 한다. 이 트렌드는 남성 호르몬 분비 증가로 인한 자신감 상승, 여성의 선호도 증가, 성적 만족도 향상 등을 이유로 삼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오히려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왜 위험한가?
고환은 체액 주입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다. 고환 주변 조직은 혈관, 신경, 정소 등 매우 민감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에서 액체를 주입할 경우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집에서 무균 상태가 아닌 환경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감염, 농양, cellulitis(연조직염) 등의 위험이 크며, 체액 축적으로 인한 혈류 장애는 정소 기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전문의 경고
“볼맥싱은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타난 가장 무모한 신체 개조 트렌드 중 하나로, 일시적인 크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글래터(Robert Glatter) 의사
뉴욕 시립 레녹스힐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호프스트라/노스웰 의과대학 조교수
글래터 의사는 볼맥싱이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위험으로 감염, 패혈증, 혈류 장애, 영구적 기능 손상 등을 꼽았다. 특히 집에서 구매한 kits를 사용하거나 지하 Sources에서 비위생적인 재료를 구입할 경우, 세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위험이 커지며, 심한 경우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생리식염수 주입의 위험성
글래터 의사는 “의료용 생리식염수조차도 비전문가와 비위생적 환경에서 주입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무균 상태가 아닌 곳에서 주입하는 것은 세균을 따뜻하고 밀폐된 해부학적 공간에 직접 주입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는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영구적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볼맥싱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남성성 강화’, ‘여성의 선호도 증가’, ‘성적 만족도 향상’ 등을 꼽지만, 그 위험성은 이점을 훨씬 능가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패혈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 발생 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