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수께끼는 복잡한 그물을 형성한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하는 스파이더-노이르의 새로운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대사다. 그는 결코 농담이 아니었다. 프라임 비디오와 MGM+에서 공개될 스파이더맨: 인투 더 스파이더-버스의 스핀오프 작품인 스파이더-노이르는 그동안 공개된 teasers와 이미지들만으로도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작품에서 케이지가 연기하는 베니 레일리(벤 라이리)는 피터 파커가 아닌 사립 탐정으로 등장하며, 기존 스파이더맨 스토리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다. 또한 2009년Marvel 코믹스 Spider-Man: Noir와도 차별화된 설정이다. 케이지의 예고편 대사는 계속해서 "올바른 실을 당기면 정답으로 이어진다"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신 예고편은 스파이더-노이르의 기원 중 일부를 공개했다. 특히 그가 손목에서 웹을 발사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기계식 웹슈터가 아닌 유기적 능력으로 묘사된 것이다. 스파이더맨의 웹 발사 능력은 1962년 Amazing Fantasy #15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피터 파커가 방사능 거미에 물려 얻은 능력은 아니었다. 대신teen 피터 파커는 방에 보관된 재료로 강력한 웹을 만들고 발사하는 장치를 사용했다는 설정이었다. 이는 스파이더맨 기원의 다소 특이한 부분으로, 대부분은 방사능 거미에 물려 초능력을 얻는 설정만큼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에서 피터 파커에게 유기적 웹슈터가 주어지면서 기계식 웹슈터는 선택사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5년 The Other 스토리에서는 메인 피터 파커의 능력으로 등장했지만, poor reception을 받은 이 스토리는 Madame Web 영화와 Spider-Man: Brand New Day에서 일부 반영되면서 유기적 웹슈터는 다시 배제됐다.
하지만 레이미 영화 이전에도 유기적 웹슈터를 가진 스파이더맨이 있었다. 2099년의 스파이더맨인 미구엘 오하라가 대표적이며, 그는 강력한 예지력과 흡혈귀 같은 특징과 함께 유기적 웹슈터 능력을 보유했다. 이와 같은 특징은 클론 케인 파커, 피터 파커와 같은 거미에 물린 신시아 문(실크), 그리고 스파이더-노이르 등 대체 스파이더맨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파이더-노이르는 원작 코믹스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데이비드 하인, 파브리스 사폴스키, 카르미네 디 지안도메니코, 마르코 듀르지예비치 등이 집필한 Spider-Man: Noir는 대공황 시대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한 피터 파커가 기계식 웹슈터를 만들 재료조차 없는 설정이었다. 반면 이번 작품은 같은 시대이지만 훨씬 나이가 많은 스파이더맨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예고편에서 확인된 또 다른 변화는 변이체 맨-스파이더의 등장이다. 그는 베니 레일리를 물고 능력을 부여하는데, 원작에서는 피터가 거미 우상에게서 능력을 얻는 설정과 완전히 다르다. 이 변이체는 누구이며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파이더-노이르는 2026년 5월 27일 프라임 비디오와 MGM+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