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감독인 앤디 서키스는 어린 시절 이라크에서 아버지가 사라지는 충격을 겪었다. 이 경험은 그가 연기 인생을 통해 끊임없이 되짚은 ‘권력의 폐해’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최근 뉴욕의 한 고급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만난 서키스는 자신이 10년 넘게 준비해온 ‘동물 농장’(Animal Farm) 각색 작업의 비화를 공개하며, 오웰의 작품과 자신의 삶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회상했다.

아버지의 실종, 권력의 공포를 깨닫다

서키스는 어린 시절 이라크에서 아버지 클레멘트가 바트당 정권에 반대하는 연설을 했다가 실종되는 사건을 겪었다. “아버지는 두 달간 행방불명됐고, 우리는 그가 감옥에 수감됐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서키스는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아버지는 풀려났지만, 이라크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었고, 그가 태어난 병원은 미군의 군사시설로 바뀌었다. 서키스는 “이 경험을 통해 권력과 그 남용의 위험성을 일찍부터 awareness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웰의 ‘동물 농장’, 어린 시절의 충격적 만남

서키스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처음 읽은 것은 학교 버스를 타고 가던 11~12살 무렵이었다. 그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동화 같아 보였지만, 그 밑바닥에는 끔찍한 무언가가 숨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동물의 쇼 재판과 엘리트층에 의한 프롤레타리아 탄압 장면이 내 어린 마음에 깊이 각인됐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그가 권력과 도덕의 문제를 탐구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골룸, 시저에서 되새기는 권력의 본질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의 골룸과 ‘혹성탈출’의 시저 같은 iconic 캐릭터를 통해 권력의 폐해를 재조명했다. 골룸은 ‘소중한 반지’를 위해 타락한 존재로, 시저는 권력을 쟁취했지만 그로 인해 고통받는 리더로 그려졌다. 서키스는 “이 캐릭터들은 단순히 연기 대상이 아니라, 권력의 본질과 도덕적 dilemma를 audiences에게 전달하는 도구였다”고 설명했다.

‘동물 농장’ 각색 작업, 10년의 여정

서키스는 ‘동물 농장’을 각색한 작품을 10년 넘게 준비했다. 그는 “이 작품은 단순히 동화를 넘어, 권력과 혁명의 본질을 다룬 오웰의 메시지가 담긴 masterpiece”라고 강조했다. 각색 과정에서 그는 오웰의 작품이 현대에도 통용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권력은 언제든 변질될 수 있으며, 혁명은 종종 새로운 형태의 억압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동물 사랑, 서키스의 또 다른 passion

서키스는 연기 활동 외에도 동물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동물들은 인간보다 훨씬 더 순수한 존재이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할 responsibility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동물 농장’ 각색 작업을 통해 동물의 권리와 도덕적 문제를 audiences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권력은 언제나 우리를 시험한다. 우리가 어떻게 그 temptation에 저항하느냐가 중요하다.”
— 앤디 서키스

미래를 향한 메시지: 권력의 윤리적 책임

서키스는 현대 사회에서 권력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dilemma를 직시해야 한다”며 “특히 리더는 자신의 권력이 society에 미치는 영향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키스의 작품과 인생 여정은 권력의 본질과 도덕적 responsibility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