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지지자들을 향해 ‘진짜 MAGA가 아니다’라는 비난을 쏟아내며, 이 운동이 사실상 자신의 개인 숭배 culto에 불과함을 드러냈다. 이는 MAGA 운동의 분열과 미래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이다.

4월 20일 《데일리 블래스트》 팟캐스트에서 진행자 그렉 서전트는 정치 평론가 페리 베이컨과 함께 트럼프의 최근 발언과 MAGA 운동의 실체를 분석했다. 베이컨은 《뉴 리퍼블릭》 기자로, 트럼프의 MAGA 정의가 이 운동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진짜 MAGA’ 발언, 운동의 본질 드러내

트럼프는 최근Truth Social에서 “내가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왜 안 되겠어? 이 나라는 항상 승리만 한다”며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메간 켈리, 터커 칼슨, 캔디스 오언스 등 자신을 비판했던 MAGA 지지자들을 ‘가짜 MAGA’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이제 fading fast(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그들의 지지율은 형편없고, 그들은 가짜 MAGA였다”고 주장했다.

“MAGA는 트럼프가 정한 것이며, 그가 사라지면 MAGA도 사라질 것이다.”
— 페리 베이컨, 《뉴 리퍼블릭》 기자

서전트는 “예전에는 MAGA가 트럼프가 정하는 것이라는 농담을 했지만, 이제는 트럼프가 직접 그 정의를 내리고 있다”며 “누구라도 트럼프를 비판하면 ‘가짜 MAGA’로 몰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실제로는 하락세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율이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여론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베이컨은 《뉴 리퍼블릭》 기고문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38%에서 58%로 20포인트 차이로 열세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문제에 대한 평가는 더욱 심각했는데, CNN 여론조사에서 경제에 대한 지지율 31%,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지율 27%로 나타났다. 이는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에서 트럼프가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베이컨은 “트럼프의 MAGA 정의는 이 운동이 그의 개인 숭배 culto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며 “그가 사라지면 MAGA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MAGA 운동의 미래는?

트럼프의 MAGA 정의는 이 운동이 그의 개인적 카리스마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이컨은 “MAGA는 트럼프가 정한 것이며, 그의 영향력이 사라지면 이 운동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MAGA 운동의 분열과 약화, 나아가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