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료 방송사 AMC 글로벌 미디어가 인기 드라마 ‘워킹 데드’의 새로운 스트리밍 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다. AMC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소식을 공개하며 향후 플랫폼 전략을 밝혔다.

지난 분기 ‘워킹 데드’는 넷플릭스와의 장기 독점 계약이 종료된 후 AMC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AMC+로 돌아왔다. 당시 AMC는 이 시리즈의 새로운 라이선싱 계약에 대한 논의 중임을 밝혔으며, 이제 그 협상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워킹 데드’ 글로벌 판권, 분리 계약도 검토

AMC 글로벌 미디어 CEO 크리스틴 돌란은 분석가들과의 대화에서 ‘워킹 데드’의 판권 구조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돌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특히 공동 독점 계약을 중시하고 있다”며 “현재 매우 적극적인 파트너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돌란은 series의 판권을 지역별로 분리해 다른 파트너에게 배분하는 ‘chunking’ 방식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와 국제 시장으로 나눌 수도 있고, 모든 권리를 한 파트너에게 넘길 수도 있다”며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AMC 1분기 실적, 스트리밍 부문 11% 성장

동시에 AMC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5억 421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스트리밍 부문 매출은 11% 증가한 1억 7400만 달러로, 대부분 가격 인상 덕분이었다.

광고 지원형 AMC+ 번들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200% 급증한 180만 명에 달했다. 반면, 전체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010만 명을 기록했다.

AMC 구조조정, 400만 달러 손실 발생

이번 분기 AMC는 400만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을 기록했다. 이 중 300만 달러는 미국 내 직원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비용이며, 나머지 200만 달러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사무실 폐쇄 등 국제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다.

한편, ‘워킹 데드’의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은 곧 발표될 예정으로, 팬들은 향후 시리즈의 새로운 홈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