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Fox News의 Sean Hannity 프로그램에서 기자들과의 자주 있는 만남을 즐기는지 묻자 단호히 부인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Hannity 프로그램에서 한니티는 트럼프가 기자들과의 ‘갓글(gaggle, 기자들의 무리한 질문 세션)’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이 대통령을 거의 매일 언론과 함께 보고 있습니다. 당신이 즐기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즉각 “저는 즐기지 않습니다”라고 잘랐다. 한니티가 다시 “당신이 즐기는 것처럼 보입니다”라고 재차 묻자, 트럼프는 “전혀 아닙니다. 모든 질문이 공격적입니다. 그들은 항상 나를 공격하려 합니다.你看看这些人对我的仇恨(당신들이 저를 향한 증오심을 보세요). 왜죠? 제가 강력한 국경과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는 계속해서 “이 모든 것이 정말 이상합니다. 저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Fox News에 대해서는 “훌륭한 방송”이라고 칭찬했지만,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다른 언론사에 대해서는 비판을 퍼부었다.
“뉴욕타임스를 읽어보면 이란에서 우리가 패전 중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거대한 군사적 승리를 마치 우리가 더 빨리 이뤄야 했던 것처럼 왜곡합니다.”라고 트럼프는 지적했다.
또한 그는 CNN을 “파괴된 방송”으로, MSNBC를 “시청률이 전혀 없는 방송”으로 폄하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전통 언론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3월에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을 ‘악의적인 기사들로 가득한’ 언론으로 비난하며 “우리의 미디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는 뉴욕타임스, BBC, 데모인즈레지스터 등 다수의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여성 기자들에 대한 폭언으로도 논란을 빚었다. 백악관 대변인인 Abigail Jackson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correct하지 않으며, 솔직함을 높이 평가하는 미국 국민들에 의해 재선되었다”고 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