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학 교과서 제5판 집필 현장

랜디 바넷(Randy Barnett)과 함께 헌법학 교과서 제5판을 집필 중이다. 지난 2021년 발행된 4판 이후로 헌법 판례가 급격히 변화했지만, 교과서의 핵심 구조는 유지될 예정이다. 특히 2022~2023년 Supreme Court의 주요 판결(Bruen, Dobbs, SFFA)이 헌법학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현실은 예상만큼 급진적이지 않았다.

1. 총기 규제: Bruen 판결의 후퇴

Bruen 판결(2022)은 총기 규제 법안을 검토하는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지만, 실제 적용은 제한적이었다. Rahimi 판결(2023)에서 Court는 ‘아날로그 테스트’를 후퇴시키며 총기 규제 완화를 사실상 무효화했다. 또한, ‘민감한 장소’ 범위나 총기 종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최근 제기된 Hemani와 Wolford 사건은 총기 소유주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s)에서도 총기 소지 허가제를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규제는 유지되고 있다. Court는 Second Amendment 관련 모든 사건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총기 규제 정책의 큰 변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2. 낙태 문제: Dobbs 판결의 한계

Dobbs 판결(2022)은 낙태 문제를 주(state) 차원으로 돌려보냈지만, 실제로는 연방 차원의 규제가 불가능해졌다. 레드 스테이트(Red States)에서 낙태 약물(mifepristone) 유통이 증가했으며, 블루 스테이트는 이를 보호하는 ‘실드 법’을 제정했다. Court는 Danco Laboratories v. Louisiana(2024) 사건에서 7-2로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지만, 이유를 밝히지 않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레드 스테이트의 낙태율은 오히려 증가했으며, Court는 이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3. 양성평등 정책: SFFA 판결의 영향력 감소

SFFA 판결(2023)은 대학의Affirmative Action을 사실상 금지했지만, 실제 입학률 변화는 미미했다. Boston Parent Coalition for Academic Excellence Corp. v. The School Committee For the City of Boston(2024) 사건에서 Court는 Affirmative Action 정책에 대한 도전장을 거부했다. Justices Thomas와 Alito는 심사 청구를 지지했지만, Gorsuch·Kavanaugh·Barrett는 침묵했다. 맨해튼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엘리트 대학의 소수인종 입학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하버드 대학의 ‘-black students zero’ 시나리오와 달리, 대학들은 SFFA를 우회하는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분석: 교실과 현장의 괴리

“헌법학 교과서에서 다루는 판결들은 학생들에게 overnight change로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변화가 더디고 제한적이다. Court는 종종 미묘한 신호를 보내며, 실질적인 정책 변화는 주(state)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결론: 헌법학의 변화와 지속성

2022~2023년 주요 판결들은 헌법학의 큰 전환점으로 여겨졌지만, 실제 적용은 예상만큼 급진적이지 않았다. Court는 종종 문제를 회피하거나 주 차원의 해결책을 남겨두며,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혁신적인’ 법리보다 현실은 더 복잡하고 유연하다. 제5판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괴리감을 반영할 계획이다.

출처: 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