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취재를 위한 비자를 받지 못해 스티븐 콜버트가 CBS News 동료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CBS ‘더 레이트 쇼’에서 콜버트는 “모든 뉴스 팀이 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투입됐다”며 “단 한 팀만 제외됐다. CBS News의 토니 도쿠필 기자가 중국 비자를 제때 받지 못해 대만에서 방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망스럽지만 CBS News의 슬로건에 딱 들어맞는 상황”이라며 “CBS News: 사건이 발생하면 최대 한 나라 차이”라는 비꼬는 농담을 던졌다.
콜버트는 이어 “어떤 방송사는 정작 취재해야 할 장소에 있었다”며 ABC News의 베이징 현장 취재 영상을 소개했다. ABC News의 데이비드 뮈어 앵커가 베이징에서 로봇과 인터뷰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해당 로봇은 인공지능으로 바닥에 눕는 동작을 학습했다고 한다.
이에 콜버트는 “이 로봇이 5월 22일부터 내가 맡을 예정인 내 쇼를 대신하게 생겼네”라며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곧 자신의 마지막 방송이 다음 주에 방영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1월에는 CBS가 ‘더 레이트 쇼’의 최종 방영일을 5월 21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CBS가 지난해 여름 ‘더 레이트 쇼’ 종영 계획을 발표한 후 내린 결정으로, 콜버트가 퍼라마운트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1600만 달러 합의금을 “큰 뇌물”이라고 비판한 후였다. 그러나 CBS 측은 이 결정이 순전히 재정적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콜버트의 해당 코미디 부분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버트’는 CBS에서 평일 오후 11시 35분(ET)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