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MD의 HDMI 2.1 미지원은 리눅스 오픈소스 드라이버 개발과 HDMI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Steam Machine의 공식 지원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러나 kini AMD가 리눅스용 amdgpu 드라이버에 HDMI 2.1 FRL(Fixed Rate Link) 지원을 추가하기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AMD의 엔지니어 해리 웬트랜드(Harry Wentland)는 지난주 공개된 패치 노트에서 HDMI FRL 지원이 곧 추가될 예정임을 밝혔다. FRL은 기존 HDMI 2.0 이하에서 사용하던 TMDS 방식보다 더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8K 해상도, 동적 HDR, 가변 재생률(VRR) 등 HDMI 2.0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현재 패치는 HDMI 2.1의 모든 규격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특히 10K 해상도 100Hz 구동 등 초고화질 구동을 위한 Display Stream Compression(DSC) 지원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웬트랜드는 DSC 지원은 “현재 테스트 중이며 추후 패치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HDMI 2.1 전체 규격에 대한 완전한 구현은 현재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Phoronix에 댓글을 남긴 AMD 개발자 ‘agd5f’는 “HDMI 2.1의 완전한 구현은 패치가 완료되고 규격 테스트를 통과한 후에야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AMD의 움직임은 리눅스 기반 게이밍 플랫폼인 Steam Machine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에서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