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디즈니 소유 ABC 지역 방송국 8개의 면허에 대해 조기 재검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emafor 보도에 따르면, FCC는 오늘 오후부터 디즈니의 8개 ABC 방송국 면허에 대한 서류 제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가 보도했다.
FCC와 디즈니는 즉각적인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Semafor의 소식통은 이번 재검토가 지난주 백악관 기자회견 dinner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전 first lady를 겨냥한 킴멜의 발언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킴멜은 지난주 방송에서 “첫 번째 레이디가 임신한 미망인 같더라”는 농담을 하며 트럼프 부부를 자극했다. 이 발언은 백악관 기자회견 dinner 직전 총격사건 발생 전이었고, 트럼프 부부는 디즈니에 킴멜의 사임을 요구했다.
킴멜은 월요일 방송에서 사과를 거부하며 “80세가 다 된 분과 그보다 어린 분을 놀린 가벼운 농담이었다. 암살 촉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는 FCC에対し,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이유로 방송국 면허를 박탈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왔다. FCC의 브렌던 카 위원장은 지난달 디즈니의 다양성 정책을 이유로 면허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카 위원장은 Fox News 인터뷰에서 “인종 및 성별 차별 증거가 확인된다면 면허 유지 자격이 심각히 문제될 수 있다”며 “사실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지난해 카 위원장이 찰리 커크에 대한 킴멜의 발언을 문제 삼은 후 일시적으로 킴멜을 방송에서 배제한 바 있다. 최근에는 FCC가 ABC의 ‘더 뷰’를 무단 침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FCC는 ABC 지역 방송국에 공공 주파수 면허를 발급하며, 다음 면허 갱신 시기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카 위원장은 지난달 Reuters 인터뷰에서 공익에 부합하도록 방송국 운영을 재정비하기 위해 조기 재검토나 면허 박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면허 갱신 시기가 2028년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실행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FCC는 지난 40년 이상 미국 방송 면허를 박탈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