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빌 마허가 HBO 프로그램 ‘리얼 타임’에서 폭스뉴스 앵커 숀 핸니티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마허는 지난주 방송에서 트럼프의 중국 방문 관련 인터뷰를 언급하며, 핸니티가 트럼프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에서 ‘소프트볼 질문’만 던졌다고 지적했다.
마허는 “오늘은 숀 핸니티가 ‘소프트볼’을 던졌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그는 오늘 ‘명예 레즈비언’이 됐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한 두 강대국의 지도자가 싸우지 않아 다행이지만, 상황이 조금 이상해지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마허는 트럼프가 시진핑을 ‘강한 리더’라고 칭한 발언도 조롱했다. “할리우드에서 캐스팅해도 이보다 더 어울리는 배역은 없을 거예요. 트럼프는 시진핑을 ‘훌륭한 리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내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죠. 아마 내가 너무 긴장해서 못 들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엘론 머스크와 팀 쿡도 비판 대상
마허는 중국 국빈 방문 중이던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팀 쿡 애플 CEO도 비난했다. 그는 “팀 쿡이 아이들을 보고 ‘일로 돌아가라’고 말한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네요”라고 조롱했다. 또한 “머스크가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도 보기 드문데, 이는 중국 지도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겁니다”라고 비꼬았다. 그리고 “중국은 한자녀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했잖아요. 머스크는 중국에 이틀 동안 머물면서 한 명의 자녀만 만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핸티비러스가 정액에서 최대 6년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스위스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액이 6년 이상 되었다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보세요. 아마 결혼했을 거예요.” — 빌 마허 (@billmaher)
‘리얼 타임’ 매주 금요일 HBO에서 방영
‘리얼 타임’은 매주 금요일 HBO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방송한다. 이번 마허의 비판은 트럼프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Fox News의 보도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