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2026 시즌이 시작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원을 해임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레드삭스가 소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사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015년 브랜던 로드리게스 감독을 해임한 이후로 관리 감독 교체를 주기적으로 단행해 왔지만, 레드삭스는 그동안 이를 따르지 않았다.

레드삭스의 이번 결정은 MLB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해임 중 하나로 꼽히며, 팀의 성적 부진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현재 레드삭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American League(AL) 12위 세 팀이 공동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번 주목은 오히려 AL 최하위권에 위치한 두 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에 쏠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처지가 비슷하면서도 심각한 상황이다.

뉴욕 메츠: Liga 최고 연봉, 최악의 성적

메츠의 문제는 너무나도 명확하다. 구단주 스티브 코언은 역대급 규모의 돈을 투자했지만, 팀은 최근 1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한 데 이어Colorado Rockies에게까지 스윕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현재 메츠는 MLB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가장 낮은 득점과 OPS(On-base Plus Slugging)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에서 가장 나이 많은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감독인 카를로스 멘도사는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코언은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 해임 소식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기대 이하의 성적, 흔들리는 리더십

필리스 역시 메츠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팀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감독 교체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 팀 모두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지만, 구단주와 프런트는 아직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MLB 하위권 팀들의 경우, 감독 교체가 성적 반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보스턴의 사례에서 보듯, 단순히 감독을 교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 두 팀의 선택은 팬들의 기대를 넘어, 팀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결정이 될 전망이다.

출처: Def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