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블 웨어스 프라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레슬리 프레마(Leslie Fremar)가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와의 뜻밖의 만남 이야기를 공개했다. 패션계의 전설 애나 윈투어(Anna Wintour)의 비서로 일하던 시절, 로런 와이스버거(Lauren Weisberger)의 ‘데블 웨어스 프라다’를 간접적으로 영감 준 경험을 털어놓았다.
프레마는 최근 보그(Vogue)의 팟캐스트 ‘The Run-Through’에 출연해 당시 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보그에서 윈투어의 첫 비서로 일하며 와이스버거를 윈투어의 비서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었다. 약 8개월간 긴밀히 일한 두 사람은 와이스버거가 소설을 집필하는 데 영감을 주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프레마는 자신이 바로 영화 속 에밀리 찰턴(Emily Charlton)의 실제 모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보그 US 편집 콘텐츠 책임자인 클로이 말레(Chloe Malle)는 “당신이 진짜 에밀리라고 확신하나요?”라고 묻자, 프레마는 “네, 맞습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말레가 프레마에게 에밀리 블런트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지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에밀리 블런트를 만난 적이 있어요. ‘만나면 뭐라고 해야 할까?’ 늘 생각했죠. 어느 날 그리니치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었는데, 그녀가 같은 스파에 있었어요. 말을 걸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죠. 그리고 그날 저녁, 제 고객이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는데 에밀리도 거기 있었어요. 정말 친밀한 자리였어요.”
“그때 저는 그녀에게 ‘저가 바로 에밀리Charlton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별로 반응이 없었어요. ‘큰 반응을 기대했는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녀는 ‘아, 그래요’라고만 했어요.”
프레마는 보그를 떠난 후 프라다에서 잠시 일했고, 이후 샬리즈 테론(Charlize Theron),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등 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한편, 에밀리 블런트는 영화 ‘데블 웨어스 프라다 2’에서 Dior의 임원으로 승진한 에밀리 찰턴 역할을 재연하며 컴백했다.
프레마의 full 스토리는 위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