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진정한 라이벌리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선수들의 선택권 강화, AAU 문화, 리그의 균형화, 그리고 인터넷의 지리적 한계 극복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된다. 그러나 보스턴 셀틱스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제외한다면, 현재 유일하게 살아 숨 쉬는 라이벌리가 있다면 바로 덴버 너기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다.

두 팀은 스타일과 성격 면에서 완벽한 대조를 이루며, 지난 4년간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7차전까지 가는 혈전 이후에도 여전히 앙숙 관계를 유지하며,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볼거리와 때로는 최고의 농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열린 3차전에서도 미네소타는 113-9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2-1 리드를 잡았다. 이날 경기 중계를 보면서 필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감정적 중심이자 이 라이벌리의 핵심 인물이 Jaden McDaniels라는 인상을 받았다.

미네소타는 지난 두 번의 플레이오프에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며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정규시즌에는 집중력 저하, 약한 로테이션, 약팀 상대 시 경기력 저하, 그리고 Julius Randle의 부진 등 여러 약점이 노출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사라진다. 대신 팀의 강점인 물리적 우위, 탄탄한 선발 라인업, 양쪽 코트에서의 자립적 수비가 빛을 발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McDaniels에 의해 가능해진다.

시애틀 출신의 날렵한 wings McDaniels는 이상적인 보조 공격수이자 리더다. 그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수비할 수 있으며,篮板도 잘 잡는다. 또한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옵션으로 플레이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 선수로 평가받지만, McDaniels는 단순히 코너에 서서 공을 기다리는 역할에 머무는 법이 없다. 특히 올해는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수비수의 closeout을 뚫고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늘었다. 또한 돌파가 막히면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등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진정한 강점은 높은 사용률을 요구받는 상황에서도 보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다는 점이다. 그는 Anthony Edwards가 1대1로 공격을 시도할 때 무리하게 나서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친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는 그의 능력은 McDaniels가 단순히 보조 선수가 아닌,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출처: Def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