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웨어는 한때 ‘성능을 위해선 두께도 감수한다’는 철학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kini Dell은 무게 5파운드(약 2.27kg)에 불과한 ‘에일리언웨어 15’를 출시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에일리언웨어 15는 ‘입문용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신 게이밍 하드웨어의 가격 상승이 한창인 가운데, 저렴한 진입 장벽을 마련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에일리언웨어의 전통적인 강점인 ‘고성능’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RAMageddon으로 불리는 최근의 메모리 가격 폭등이 에일리언웨어의 제품 라인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에일리언웨어는 350달러짜리 OLED 모니터를 출시하며 ‘가성비’를 강조했지만, 이번 노트북은 그 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일리언웨어 15의 사양을 살펴보면, 엔트리급인 Nvidia RTX 4050 그래픽카드(구세대)와 함께 제공되지만, 무게와 성능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이밍 노트북으로서의 기본 조건을 갖추지 못한 채, 브랜드 이름만 내세운 제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에일리언웨어가 추구하던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이미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의 명성에 비해 현재의 제품이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은 델의 전략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