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풋볼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레인 키핀(Lane Kiffin) 전 오레 미시피대( Ole Miss ) 감독이 오레곤 주립대( Oregon State )로 이직을 결정한 것은 사실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키핀은 지난해 오레 미시피대를 떠나 LSU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남긴 복잡한 이별로 인해 미시시피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

LSU로 이적한 키핀은 kini 자신의 이미지 재정립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키핀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이 겪은 혼란을 토로했다. 그는 오레 미시피대를 떠나기로 한 결정이 대학 풋볼 일정 탓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풋볼 일정은 시즌 중에도 코치와 선수들이 미래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는 구조로, 키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변명은 핵심 쟁점을 놓치고 있다. 키핀의 결정은 단순히 새로운 일자리를 선택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가 오레 미시피대를 떠난 방식과 시기에 대한 미시시피 주민들의 분노는, 그가 이 프로그램을 얼마나 경시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키핀은 전통적으로 약팀을 맡아 성과를 내고, 정점에 다다르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2010년 테네시대에서도 같은 행보를 보였으며, kini 오레 미시피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그가 프로그램을 일회성 도구로 여기며, 장기적인 비전을 약속했던 초기 약속을 철저히 무시했다는 뜻이다.

키핀의 주장과는 달리, 그의 이별은 결코 ‘충성심 부족’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가 챔피언십을 매년 차지하지 못하는 한 오레 미시피대가 그를 Loyalty하게 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변명은, 그가 코칭을 ‘거래’로만 여긴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그가 처음부터 장기적인 비전을 내세웠던 것은 순수한 꿈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출처: Def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