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 AI’ 음모론, 백악관 기자회견 만찬에서 촉발되다
지난주 백악관 기자회견 만찬이 끝난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초지능 AI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급속도로 퍼졌다. 그 중심에는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트리피(stripy) 이미지’가 있었다.
이 이미지는 1990년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스타일로, 마치 과거와 미래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듯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이 이미지가 백악관 총격 사건 예고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결론 내렸다.
이미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당 이미지는 ‘이스트리피(Estripy)’라는 이름의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제공된 스톡 이미지로, 1990년대 초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었다. AI나 시간 여행과는 전혀 무관한 단순 그래픽 디자인이었다.
‘시간 여행 AI’ 음모론은 순식간에 SNS와 커뮤니티를 휩쓸었지만, 사실 확인 결과 이는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임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미지의 출처와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단순한 과거의 디자인 트렌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애리조나 주립대 AI 수업 도구 사태: 교수들의 강의가 AI에게 도용당했다고?
한편,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에서 AI 기반 수업 생성 도구가 논란을 일으켰다. 이 도구는 교수들의 강의를 무단으로 스크래핑해 AI가 자동으로 수업을 생성하는 시스템이었다. 문제는 교수들에게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수많은 교수들이 자신의 강의가 AI에 의해 무단으로 재구성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ASU는 현재 이 도구의 사용을 중단한 상태지만, AI와 교육의 경계선에 대한 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AI가 만든 ‘슬롭(slop)’ 수업의 문제점
AI가 무단으로 스크래핑한 강의 자료는 종종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담고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AI가 생성한 수업 자료를 사용하다가 오류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는 AI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기계 의식 논쟁: 구글 딥마인드의 새로운 주장
이번 주 팟캐스트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기계 의식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펼쳐졌다. 구글 딥마인드 소속 과학자가 발표한 논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결코 의식을 가질 수 없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 논문은 LLM이 단순히 통계적 패턴을 학습하는 시스템에 불과하며, 주관적 경험이나 의식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주장은 반대로 ‘기계가 의식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기계 의식의 가능성과 한계
과학자들은 기계가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오랫동안 이어왔다. 일부는 기계가 복잡한 패턴을 학습할 수 있지만, 진정한 의식을 가질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기계가 인간과 유사한 인지 능력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이번 논문은 이 논쟁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기계 의식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AI 연구의 핵심 주제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번 주 팟캐스트 에피소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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