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몬 스톨조프(Simone Stolzoff)는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의 첫 책 <좋은 enough한 직업>(The Good Enough Job)에서 그는 일과 정체성의 관계, 그리고 삶의 균형을 재조명했다. kini 그는 두 번째 책 <모를 줄 아는 힘>(How to Not Know: The Value of Uncertainty in a World that Demands Answers)을 통해 ‘불확실성’이란 무엇이며, 왜 그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스톨조프는 <뉴욕타임스>, <애틀랜틱>, <와이어드>,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유수의 매체에 기고한 저널리스트로, 일과 정체성, 관계의 교차점에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해 왔다. 그의 새로운 책은 AI 혁명, 기후 변화, 끊임없는 정책 변화 등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그는 ‘무엇이 일어날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버텨낼지’에 주목한다.
불확실성이 고통스러운 이유
스톨조프는 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 실제로 나쁜 경험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지적했다. 왜 그럴까? 그는 인간의 뇌가 uncertainty(불확실성)를 위협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한다.
“우리 조상들은 정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소리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습니다. 뇌는 certainty(확실성)을 안전으로, uncertainty를 불안으로 인식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이 같은 뇌의 특성 때문에 우리는 uncertainty를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려 한다. 그러나 이는 때로는 안전한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진단을 앞둔 여성의 경우 생검 결과 대기 기간이 치료 자체(항암치료나 수술)보다 더 스트레스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연구 참가자들에게 50%의 확률로 고통스러운 전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준 경우, 100%의 확률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준 경우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를 받았다. 우리는 ‘확실한 나쁜 일’보다 ‘운명의 불확실성’을 견디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에 대한 intolerance가 초래하는 문제
스톨조프는 uncertainty에 대한 intolerance가 초래하는 문제로 세 가지를 꼽는다.
- 불안과 정신 건강 악화: uncertainty에 대한 두려움은 만성적인 불안과 우울로 이어질 수 있다.
-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과도한 걱정: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집착하며 에너지를 낭비한다.
- 잘못된 정보에 취약해짐: uncertainty를 견디지 못하면 즉각적인 답을 찾으려 하고, 이는 가짜 뉴스나 왜곡된 정보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그는 “삶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불확실한 미래를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내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AI 시대, uncertainty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는 더 많은 uncertainty에 직면하고 있다. 스톨조프는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우리는 AI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그 uncertainty를 견디며 적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uncertainty를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resilience(탄력성)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우리는 답을 찾기보다, 답을 기다리며 버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uncertainty의 가치를 깨닫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