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불러온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
최근 대학 수업에서 A 학점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어Composition이나 프로그래밍 과목과 같이 AI 도구가 유용한 분야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진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이고르 치리코프(Igor Chirikov) 교수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텍사스 소재 연구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활용이 가능한 과목에서 '우수한' 학점(A-)이 30%나 증가했으며, C 학점 학생이 A 학점으로 올라간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AI 도구가 영향을 미치는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
치리코프 교수는 AI가 유용한 과목(예: 영어Composition, 코딩)과 그렇지 않은 과목(예: 조각, 실험실 기반 수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AI가 유용한 과목에서만 학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으며, 다른 분야에서는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특정 과목에서만 학점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뿐,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과제의 비중이 높은 수업일수록 학점 인플레이션 심화
치리코프 교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우수한 학점이 점차 증가해왔지만, 특히 과제 비중이 높은 수업에서 학점 인플레이션이 더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과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교수들은 학생 평가가晋级과 연관되어 있어 성적을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AI 시대 새로운 평가 방식 필요
치리코프 교수는 "AI는 이미 존재하는 학점 인플레이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AI를 활용하더라도 그 과정을 투명하게 문서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통합형 과제 개발과 AI 사용 시 문서화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이미 AI로 인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시고사나 구술시험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평가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치리코프 교수는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평가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는 학생들의 실제 지식보다는 AI 활용 능력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학은 AI를 활용한 과제 설계와 투명한 사용 문서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이고르 치리코프, UC 버클리 교수
AI 부정행위가 불러온 변화
AI 도구가 확산되면서 대학 내 AI 부정행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Writing 능력과 취업 전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AI 사용을 제한하거나, AI 사용 시 출처를 명시하도록 요구하는 등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