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재단이 디파이(DeFi)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AAVE를 솔라나 네트워크에 도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8일 KelpDAO의 rsETH에서 발생한 2920억원 규모 익스플로잇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디파이 생태계 회복을 위한 이례적인 크로스체인 협력 사례다.

AAVE는 디파이 최대 규모의 대출 프로토콜 중 하나로, 솔라나 사용자들이 네트워크를 벗어나지 않고도 이 프로토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솔라나 재단은 이 같은 조치가 디파이 생태계 전반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플로잇 사태와 디파이 시장 혼란

지난 18일 KelpDAO의 rsETH에서 발생한 익스플로잇은 LayerZero 브리지 설정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 시작됐다. 공격자들은 이 과정에서 11만 6500개의 미지급 rsETH를 이더리움에서 환전한 후, AAVE, 컴파운드, 오일러 등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 담보로 제공하고 약 2920억원相当의 ETH와 기타 자산을 차입했다고 보고됐다.

이 같은 공격은 디파이 시장에 광범위한 전염을 일으켰다. 특히 AAVE의 대출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대량으로 자산을 인출하면서 WETH 이용률이 단几時間 만에 100%에 도달했다. 갤럭시 리서치는 "AAVE의 경우 이용률이 100%에 도달하면 인출이 불가능해지며, 먼저 인출한 사용자만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의 이례적 대응과 디파이 생태계의 미래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솔라나 재단은 AAVE에 USDT를 대출해 회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디파이 생태계가 개별 체인에 국한되지 않고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솔라나 재단 릴리 리우 의장은 "블록체인 경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며, 디파이의 건강은 개별 체인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디파이 생태계의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크 리서치에 따르면, 이 익스플로잇으로 인해 디파이 전체 TVL(총 가치 잠금액)이 17% 감소했으며, AAVE는 12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디파이 시스템이 아직까지도 여러 요인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파이 생태계의 새로운 도전

이번 KelpDAO 익스플로잇은 디파이Summer 6년 만에 다시 한 번 디파이 혁신의 한계를 드러냈다. 익스플로잇과 해킹으로 인한 신뢰 상실은 전통 금융(TradFi)의 토큰화 surge와 맞물려 디파이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파이가 신뢰 회복을 위해 더 안전한 인프라와 규제 프레임워크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