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AI 코딩 도구 기업 커서(Curso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협력은 향후 스페이스X가 커서를 최대 600억 달러(약 81조원)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포함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페이스XAI와 @cursor_ai가 세계 최고의 코딩 및 지식 작업 AI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콜로서스(Colossus)’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 모델 훈련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커서에 100억 달러(약 13.5조원)을 투자하거나, 올해 말까지 최대 600억 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스페이스X는 이미 올해 여름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커서의 편입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서, 개발자 사이에서 ‘바이브 코딩’ 플랫폼으로 인기
커서는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열풍을 이끌고 있다. 사용자들은 커서의 자체 모델뿐만 아니라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 주요 AI 기업의 모델도 활용할 수 있다.
커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델 훈련 accélération(가속화)"와 함께 과거 지연됐던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커서는 훈련 efforts(노력)을 더Push(밀어붙이고) 싶었지만, 컴퓨팅 파워 부족으로 bottleneck(병목 현상)을 겪었다"며 "이번 협력으로 xAI의 콜로서스 인프라를 활용해 모델 지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AI·우주·SNS 사업 확장 가속
스페이스X는 올해 초 xAI(엘론 머스크의 AI 기업)를 인수했으며, X(구 트위터)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커서와의 협력은 머스크의 AI·우주·소셜 미디어 사업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여름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추진 중으로, 커서 인수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