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 개발에 참여했던 veteren이 AR(증강현실) 기술의 미래가 스마트폰에 있다고 선언하며, 다시 한 번 모바일 플랫폼으로 돌아가고 있다.

마크 드러먼드(Mark Drummond)는 애플에서 캐릭터 인텔리전스 팀을 이끌고 있었다. 이 팀은 비전 프로에 사전 설치된 ‘Encounter Dinosaurs’ 데모를 개발한 주역으로, 사용자가 공룡과 눈높이를 맞추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AR 체험을 제공했다.

드러먼드는 ‘Jon Favreau’ 감독과의 협업을 언급하며, 비전 프로의 AR 기술이 단순히 하드웨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의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R의 핵심은 ‘접근성’이어야 한다

드러먼드는 비전 프로 개발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애플의 비전과는 달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AR 기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전 프로와 같은 고가의 장비는 AR의 잠재력을 보여주지만, 진정한 변화는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를 다시 스마트폰으로 이끌었다. 그는 kiniAR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해, 모바일 AR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iniAR의 목표는 누구나 손쉽게 AR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바일 AR의 새로운 도전

드러먼드는 kiniAR를 통해 ‘실시간 상호작용’‘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강조하고 있다. 그의 팀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복잡한 AR 환경 구축 없이도 실용적인 AR 기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는 사용자가 추가 장비 없이도 AR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스마트폰이 바로 그 핵심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산업계의 반응과 전망

애플의 비전 프로가 AR/MR(혼합현실)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 kiniAR와 같은 모바일 AR 스타트업들은 ‘일상 속 AR’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게임, 쇼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AR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드러먼드의 선택이 AR 기술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AR이 더 이상 특수한 장비가 필요한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한 분석가는 말했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