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팬들은 현재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에 주목하고 있지만, 차기 메인 작품인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세’가 개발 중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소프트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헥세는 내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최근 개발 과정에서 ‘더 현실적인’ 스토리로 방향을 전환하는 중이다.

‘헥세’는 16~17세기 신성 로마 제국 시대 witch trials(마녀 사냥)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개발 책임자 장 게송(Jean Guesdon)은 ‘마법’ 테마를 현실적으로 재해석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양이 동반자 캐릭터 삭제와 마법 능력 대신 화학 지식 활용을 도입해, 주인공이 연막탄을 만드는 등 ‘소멸하는 듯한’ 연출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는 마치 마술사 같은 느낌을 주지만, 기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핵심 요소(애니머스, 에덴의 사과)와는 다소 동떨어진 변화로 평가된다.

게송은 추가로 개발 인력의 50명을 ‘인터프로젝트 팀’으로 재배치했다. 이 팀에 속한 개발자들은 3개월 이내 새로운 프로젝트를 배정받지 못할 경우 해고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헥세의 출시 일정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부 소식통은 본래 2027년 6월로 예정됐던 후속작 출시가 내년 연말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팬인 한 기자는 “witch trials을 배경으로 한 헥세의 스토리가 마녀 마법에서 화학 지식으로 바뀌는 것에 실망했다”며, “에덴의 사과와 애니머스 같은 판타지 요소까지 배제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