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지사가Gerrymandering 선거구 제시

플로리다 주지사 론 데산티스가 주 의회에 공화당 우위를 위한 선거구 재조정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데산티스 측은 정당별로 색상 구분된 새로운 하원 선거구 지도를 언론에 배포하며 사실상Gerrymandering(선거구 조작)을 인정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플로리다 헌법 위반 논란

플로리다 헌법은 특정 정당을 우대하기 위한 선거구 재조정을 금지하고 있지만, 데산티스는 지난 2020년 인구조사 이후 플로리다의 연방의석 수가 부족하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재조정을 추진했다. 새로운 지도에 따르면 민주당 지역구는 4곳, 공화당 지역구는 24곳으로 기존 20곳에서 4곳이 증가했다.

법정 공방 예고

민주당과 진보 단체는 선거구가 통과되는 즉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하버드 로스쿨 엘렉션 로 클리닉의 닉 스테파노풀로스 교수는 "플로리다 선거구 재조정은 명백한 정당 목적을 띠고 있으며, 이는 주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데산티스가 임명했던 주 대법원 판사들이 다수인 만큼, 헌법 조항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내부 갈등도 불거져

플로리다의 라틴계 유권자 지지가 약화되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 하원의원은 "내가 대표하는 지역구는 라틴계 비중이 높지만, 지지세가 흔들리고 있다"며 재조정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표명했다. 데산티스는 트럼프의 2024년 예비선거 지지자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특별 의회에서 논의

플로리다 주 의회는 화요일 특별 의회를 소집해 새로운 선거구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데산티스는 인구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목적은 공화당 우위 강화에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