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상장 좌절,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원앱’ 비전

엑소더스(Exodus) 공동창업자 겸 CEO JP 리처드슨은 최근 행사에서 2024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무산을 공개했다. 엑소더스는 13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 친구들을 맨해튼으로 초청했으나, 상장 하루 전 regulators가 허가를 철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이를 ‘11번째 시간의 규칙 변경’으로 묘사하며,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한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국 대선 이후 상황이 바뀌면서 2025년 1월 NYSE American에 같은 팀과 티커로 재상장할 수 있었다.

리처드슨은 이 과정을 ‘정치적·규제적 shock absorber’로 삼아 엑소더스의 핵심 원칙을 강조했다. 바로 ‘자산은 사용자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다. 그는 “우리는 규제 환경이 변해도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며, 셀프 커스토디(self-custody) 모델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펍 테스트’로 본 암호화폐 산업의 문제점

리처드슨은 암호화폐 산업이 여전히 일반 사용자에게는 ‘불친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구가 술집에서 4개의 지갑을 설치하고, 12단어 시드 구문을 칵테일 냅킨에 적는 모습을 지켜본 경험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를 ‘펍 테스트’라고 명명하며, “친구가 술집에서Wallet을 안전하게 설정할 수 없다면 산업은 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체인 트라이벌리즘(chain tribalism)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결제가 Solana, Ethereum, Arbitrum, Base 중 어디에서 처리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 원활한가 여부라는 것이다. 그는 청중에게 핸드폰을 꺼내 돈을 관리하는 앱 수를 세어보라고 요청했다. typical한 사용자는 은행 앱, 송금 앱, 증권 앱, 암호화폐 지갑 앱까지 총 4~5개의 앱을 사용한다. 그는 이를 ‘파편화된 금융 환경’의 문제로 지적하며, 엑소더스가 이를 해결할 ‘원앱’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원앱’으로 금융 파편화 해결…셀프 커스토디 기반 결제 혁신

엑소더스는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카드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원앱’을 목표로 한다. 이 앱은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결제를 라우팅하며, 사용자가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리처드슨은 “소비자는 자산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 여정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Monavate·Baanx 인수로 ‘결제 레이스 장악’ 전략

엑소더스는 영국·EU 기반 결제 인프라 기업 Monavate와 Baanx를 인수하며 ‘결제 레이스’를 장악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두 기업은 영국과 EU에서 규제된 카드 발급, 결제 처리, 인프라를 제공하며, Visa와 Mastercard 멤버십, BIN 스폰서십, 사기 방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Ledger와 MetaMask 같은 암호화폐 브랜드들이 이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이 인수는 엑소더스가 2024년 약 1억 7,500만 달러에 W3C Corp를 인수하기로 한 후, 7,000만 달러 규모의 담보대출을 실행한 후 이루어진 것이다. 리처드슨은 “우리는 이제 ‘레일을 임대하던’ 단계에서 ‘레일을 소유하는’ 단계로 전환했다”며, 자체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엑소더스의 ‘원앱’ 비전 핵심 요소

  • 셀프 커스토디(self-custody): 사용자 기기에 키를 저장해 자산을 직접 관리
  • 다중 유동성 제공자 연결: 여러 liquidity providers를 통해 최적의 거래 조건 제공
  • 규제된 카드 인프라: Monavate·Baanx 인수를 통한 자체 결제 스택 구축
  • ‘펍 테스트’ 통과: 일반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구현

“소비자는 자신이 소유한 자산을 직접 관리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그 여정을 돕기 위해 ‘원앱’을 제시한다. 이제 금융의 미래는 셀프 커스토디와 통합된 경험에 있다.”
— JP 리처드슨, 엑소더스 CEO

결론: 금융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다

엑소더스는 NYSE 상장 좌절이라는 시련을 딛고, 셀프 커스토디와 ‘원앱’ 비전을 통해 금융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Monavate와 Baanx 인수를 통해 결제 인프라를 장악하며, 사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리처드슨의 말처럼, “자산은 사용자의 손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엑소더스의 미래를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