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 177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의 ‘리스크온’ 열풍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이 같은 투기 수요가 뜨거운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5월 15일 기준 약 8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86,900달러 저항선 돌파 가능성과 76,900달러 지지선 하락 위험이 공존하고 있다고 글로스노드(Glassnode)가 분석했다. 특히 레버리지 ETF 자산이 3월 저점 대비 450억 달러 증가한 1770억 달러에 달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투자 열풍이 비트코인까지 확산되고 있다.
레버리지 ETF의 투자 분포
- 기술주 연계 펀드: 650억 달러(전체 AUM의 약 37%)
- 반도체 펀드: 320억 달러(약 18%)
- ‘매그니피선트 7’ 연계 펀드: 250억 달러(약 14%)
- S&P 500 연계 레버리지 펀드: 240억 달러(약 14%)
레버리지 ETF는 일일 2배 또는 3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자산 증가분이 상승과 하락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3월 이후 450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이미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투자 열기는 거시 환경이 뒷받침할 때만 지속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연준 정책의 영향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6%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비 3.8%를 기록했다. 이는 3월의 3.3%에서 다시 상승한 수치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4월 alone 5.4%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비로는 28.4% 급등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5월 14일 기준 104.90달러에 거래되며,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리스크가 원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은 4월 29일 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하며, 추가 데이터와 리스크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확률을 약 71.5%로 예상했으며, UBS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2027년 3월로 전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4.484%까지 상승했으며, 일부 투자자는 인플레이션 지속 시 5%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에 미치는 거시적 영향
| 지표 | 최신 수치 |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 | 의미 |
|---|---|---|---|
| 헤드라인 CPI(연율) | 3.8% | 악화 | 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 감소 |
| 월간 CPI | 0.6% | 악화 | 인플레이션 리스크 지속 |
| 핵심 CPI(연율) | 2.8% | 약간 악화 | 경직된 인플레이션으로 비트코인 프리미엄 압축 |
실질 수익률 상승은 비수익 자산인 비트코인의 기회비용을 높이며, 달러 강세와 함께 비트코인의 리스크 프리미엄을Historically 압박해왔다. 이 같은 거시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은 기술주와 연동된 ‘리스크온’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레버리지 ETF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