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미군의 실제 피해 규모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지난 공격에서 미국이 공개한 것보다 더 많은 군사 시설과 장비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이동식 미사일 방어 시스템(SHIELD)과 통신 시설 등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 같은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이 발표된 지 몇 시간 만에 중단된 이유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독일 내 미군 기지 재배치와 중동 지역 군사력 강화 계획을 포함했으나, 갑작스러운 중단이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추가 피해 assessment(평가)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푸틴의 영향력도? 미군 철수 결정 배후에 러시아의 역할?

한편, 미국이 독일에서 일부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독일 내 미군 감축을 결정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전직 미 육군Lieutenant General(소장) 출신인 마크 허틀링(Mark Hertling) 장군은 “이란의 공격이 예상보다 심각했으며, 미국이 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군사적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 평론가 벤 파커(Ben Parker)는 “프로젝트 프리덤의 갑작스러운 중단과 미군의 추가 피해 은폐 시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 전략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은 더 큰 군사적·정치적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공개한 정보와 실제 피해 규모의 괴리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을 요구한 현직 및 전직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실제 피해가 공개된 것보다 30% 이상 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그리고 지중해 함대가 추가적인 공격을 받았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정확하며,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정부의 발표가 국민의 안보 인식과 군사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란의 공격은 단순히 표면적인 피해를 넘어, 미국이 중동에서 군사적 우위를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위협으로 발전하고 있다.” — 워싱턴포스트 익명 소식통

미래 전망: 군사적 대응 vs. 외교적 해결

현재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과 외교적 해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일부 Republike(공화당) 인사들은 강력한 보복 공격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외교적 채널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약화와 함께 추가적인 군사적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국민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군사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