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언론계의 거물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의 차남으로 더 진보적 성향을 지닌 제임스 머독(James Murdoch)이 미국의 미디어 그룹 보스미디어(Vox Media)의 팟캐스트 네트워크와 뉴욕 매거진(New York Magazine)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아직 거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머독의 투자 фир인 루파 시스템스(Lupa Systems)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미디어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루파 시스템스와 제임스 머독의 대변인 또한 즉각적인 요청에도 답변을 거부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거래는 머독이 보스미디어의 디지털 미디어 자산을 인수하는 형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보스미디어는 폴리곤(Polygon), 더 버지(The Verge), SB Nation 등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팟캐스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제임스 머독은 보수언론계의 대표주자인 아버지와는 다른 진보적 미디어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과거에도 미디어 소유권 분쟁에서 아버지와 대립한 바 있으며, 특히 환경 문제와 같은 사회 이슈에 대한 보도가 필요한 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편, 보스미디어는 2021년 SB Nation의 인수를 통해 스포츠 미디어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혔으며, 팟캐스트 네트워크인 Vox Media Podcast Network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 네트워크는 ‘The Daily Show: Ears Edition’과 같은 인기 팟캐스트를 포함해 총 3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의 세부 조건이나 마감 시한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스미디어 측은 향후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silence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