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웨어스 프라다 2’, 밀레니얼 여성의 열광으로 개봉 첫 주 7700만 달러 돌파

데블 웨어스 프라다 2’(The Devil Wears Prada 2)가 개봉 첫 주 7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디즈니는 마블 영화가 상영되는 주말에 이 영화를 개봉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지만, 밀레니얼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와 nostalgia(향수) 효과가 결합되면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었다.

2006년 개봉한 원작은 한 세대의 ‘위로 영화’로 자리 잡았으며, 디즈니가 왜 이토록 오랫동안 후속편 제작을 미뤘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할리우드는 그동안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등 남성 중심의 후속작을 쏟아냈지만, 이제야 밀레니얼 여성들의 nostalgia 파워를 인식한 것이다.

단순 코미디 영화가 전 세계 2억 3300만 달러 기록

‘데블 웨어스 프라다 2’는 단순한 코미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2억 3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을 화려하게 열었다. 개봉 첫 주말 미국에서 7700만 달러, 해외에서 1억 5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여름 개봉작인 ‘선더볼츠’의 7430만 달러(전 세계 1억 6000만 달러)보다 높은 성적이다.

관객 분석 결과, 76%가 여성 관객이었고, 이 중 58%가 35세 이상이었다. 이는 할리우드가 여성 주도의 영화를 제작할 때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시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또한, ‘데블 웨어스 프라다 2’는 비판과 관객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네마스코어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 77%, 관객 87%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 이탈리아에서 1660만 달러 기록

‘데블 웨어스 프라다 2’는 이탈리아에서 1660만 달러로 해외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1260만 달러), 영국(1200만 달러), 멕시코(1170만 달러)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후속편도 비판과 관객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여성 주도의 영화 흥행 트렌드 지속

‘데블 웨어스 프라다 2’의 성공은 최근 여성 주도의 영화들이 흥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하녀’(4억 200만 달러), ‘폭풍의 언덕’(2억 4200만 달러) 등이 여성 관객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전문가들은 올가을 개봉 예정인 워너브라더스의 ‘프랙티컬 매직 2’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할리우드는 그동안 남성 중심의 후속작을 쏟아냈지만, 이제야 밀레니얼 여성들의 nostalgia와 구매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데블 웨어스 프라다 2’의 성공은 그 증거다.”

원작과의 비교: inflation-adjusted 흥행 돌파를 노려

‘데블 웨어스 프라다’는 2006년 개봉 당시 3억 26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inflation-adjusted(인플레이션 조정된) 기준으로 약 5억 3500만 달러를 벌어들여야 원작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데블 웨어스 프라다 2’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같은 주말 개봉한 라이언스게이트/유니버설의 ‘마이클’은 두 번째 주말에도 44% 하락에 그치며 선전했다. 이는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Overall(전체) 흥행이 1억 74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