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무인자동차(로봇택시) 관련 신규 면허 발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후베이성 우한에서 바이두의 로봇택시 수십 대가 도로 한복판에서 운행을 멈추는 사태가 발생한 후 규제 당국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인해 무인차 관련 업체들은 신규 차량 추가 투입, 새로운 도시 진출, 신규 테스트 프로젝트 추진 등이 모두 불가능해졌다. 또한, 신규 면허 발급 재개 시기는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한 사태는 베이징 당국을 경악시켰으며, 규제 기관은 지역 정부에 무인차 산업 재점검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는 향후 무인차 산업의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기술 기업으로, 로봇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우한에서 상용화된 이후 꾸준히 확충해 왔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무인차 기술 경쟁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 규제 동결은 무인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 속도를 규제 당국이 제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