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모터쇼가 진행 중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자동차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보다 뛰어나고, 주행 거리는 디젤 아우디를 부러워하게 만들며, 충전 속도는 기름 넣는 속도보다 빠를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이 같은 claims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입을 강력히 제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말기에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고, 바이든·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의회는 중국산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추가 관세를 부과해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내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켰다. 지난주에는 70명 이상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유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정책은 인터넷 상의 대중적 분위기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아스(Ars Technica) 댓글과 블루스카이(Bluesky) 등 소셜 플랫폼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반응이 많다. 예를 들어 로이터 통신은 “미국 평균 자동차 가격으로 중국산 전기차 5대를 살 수 있다”는 헤드라인을 내보내며 이 같은 수요를 부추겼다.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서 진입을 가로막고 있지만,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 열풍은 과장된 것일까, 아니면 미래의 자동차 시장을 바꿀 기술력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