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비바리 영화제, 80년 역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KVIFF)가 오는 7월 80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과 복원작 상영을 포함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체코 프라하 서쪽 130km 떨어진 온천 도시 카를로비바리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1946년 8월 첫 개최된 이래 베네치아영화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80년 역사, 60회 축제
KVIFF는 80년 역사 동안 60회만 개최됐다. 1959년부터는 격년제로 전환되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가 alternate years로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80주년과 60회 축제는 outdoor 공간 재정비, 역사 사진전, 주요 작품 재상영 등을 통해 기념된다.
다채로운 기념 프로그램
- 역사 사진 outdoor 전시: 영화제 역사 속 사진을 outdoor 패널로 전시
- 마리안스케라즈네 특별 시사회: 첫 영화제가 열렸던 마리안스케라즈네에서 특별 시사회 개최
- 바츨라프 하벨 전시: 체코 전 대통령이자 극작가, 작가인 바츨라프 하벨의 영화제 방문 기록 전시
- 공간 재정비: 주요 행사 공간 리뉴얼
KVIFF Out of the Past 섹션
KVIFF의 classic films 섹션인 Out of the Past는 올해 영화제 역사상 중요했던 2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미 발표된 작품으로는 ‘A Matter of Life and Death’(1946, 마이클 파월·에머릭 프레스버거), ‘Rio Escondido’(1948, 에밀리오 페르난데스), ‘Captain Thunderbolt’(1953, 세실 홈스), ‘Lissy’(1957, 콘라트 볼프), ‘Defendant’(1965, 얀 카다르·엘마 클로스), ‘Kes’(1969, 켄 로치), ‘Birds, Orphans and Fools’(1969, 유라지 야쿠비스코) 등이 포함됐다. 나머지 작품명은 6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복원작 특별 상영
영화제 측은 체코 영화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베라 치틸로바 감독의 1988년작 ‘Tainted Horseplay’ 디지털 복원판을 세계 최초로 상영한다.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자 발표
올해 프레지던트 어워드는 슬로바키아 출신 배우 마그다 바샤리오바에게 수여된다. 그는 1967년작 드라마 ‘Marketa Lazarová’로 잘 알려진 배우다.
영화제 디렉터의 말
“카를로비바리 영화제는 오랜 전통과 현대적인 영화제 형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축제입니다. 국내 문화 행사 중 이처럼 풍부하고 다채로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은 드물죠. 이는 영화제 정체성을 shaped한 다양한 인물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80년의 역사 속에서 국가의 문화 정책, 국제 정세, 다양한 요인들이 영화제의 예술성과 조직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쟁 직후 첫 번째 영화제가 laying한 기반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왔고, 내부적 긴장과 외부 압력 속에서도 살아남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점입니다.”
— 크리슈토프 무하(KVIFF 집행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