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제의 영광이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2026년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데미 무어, 스텔란 스카스가드, 클로에 자오 등 세계적인 배우와 감독이 심사위원단에 합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들은 이미 발표된 심사위원장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아일랜드-에티오피아계 배우 루스 네가, 벨기에 작가-감독 로라 완델, 칠레 작가-감독 디에고 세스페데스, 코트디부아르-미국계 배우 이사크 드 방콜레, 스코틀랜드 각본가 폴 라버티 등 총 8명의 새로운 위원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칸 영화제와 인연 깊은 faces들

새로운 심사위원들은 모두 칸 영화제와 깊은 연관성을 지닌 인물들이다. 데미 무어는 지난 2024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더 서브스턴스’로 참석한 바 있으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멜랑콜리아’, ‘파괴된 파도’, ‘브레이킹 더 웨이브’ 등 칸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에 출연했다. 이사크 드 방콜레는 1988년 칸 데뷔작 ‘쇼콜라’ 이후 꾸준히 칸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루스 네가는 2016년 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러빙’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작가와 감독진 또한 칸과의 끈끈한 관계를 자랑한다. 클로에 자오는 데뷔작 ‘내 형제가 가르쳐 준 노래’로 2015년 칸에서 데뷔했으며, 로라 완델은 단편 ‘포린 바디스’와 장편 ‘플레이그라운드’, ‘아담의 술’을 칸에서 선보였다. 디에고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칸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플라밍고의 신비한 눈빛’으로 수상했으며, 폴 라버티는 ‘바람이 흔들리는 barley’(2006년), ‘나는 다니엘 블레이크’(2016년)로 두 번의 황금종려상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칸 영화제 주요 경쟁작도 공개

새로운 심사위원단은 오는 5월 12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 칸 영화제에서 22편의 메인 경쟁작을 심사하게 된다. 이미 발표된 경쟁작 목록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Bittersweet Christmas’, 파벨 파블리코프스키의 ‘Fatherland’, 크리스티안 뭉그의 ‘Fjord’, 이라 삭스의 ‘The Man I Love’, 안드레이 즈뱌긴체프의 ‘Minotaur’, 제임스 그레이의 ‘Paper Tiger’, 아스하르 파르하디의 ‘Parallel Tale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수상작들은 5월 23일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 79회 칸 영화제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