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한창이다. Gavin Newsom 주지사의 후임으로 8명의 유력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할리우드 산업의 핵심 과제가 떠오르고 있다. 바로 영화 및 TV 제작 촬영 유치를 위한 정책 마련이다.
지난주 CBS 캘리포니아 주지사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할리우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무제한 세금 공제 도입부터 도널드 트럼프와 협력해 연방 차원의 세금 혜택 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일부 후보는 이미 온라인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위기: 제작 유출 심화
Newsom 주지사는 두 번째 임기 동안 세금 인센티브를 3억 3천만 달러에서 7억 5천만 달러로 대폭 늘리는 등 할리우드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 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2025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촬영 일수는 2024년보다 16% 감소해 2만 일 이하로 떨어졌으며, 주요 영화·TV 부문 촬영 일수는 5년 평균보다 최소 30% 하락했다. 이는 제작사들이 세금 공제를 elsewhere(다른 주)로 옮겨가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일시적 회복 징후
2025년 캘리포니아 영화 위원회는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연간 한도 상향과 스트리밍 시리즈, 애니메이션, 시트콤 등 더 많은 작품의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이 덕분에 단기적으로 제작이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영화 위원회는 147개의 영화·TV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또한 FilmLA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현장 촬영 일수는 5,121일로, 2025년 4분기(4,625일)보다 10.7%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5,295일)보다는 3.3% 감소했다.
각 후보의 정책 비교
할리우드 회복을 위한 각 후보의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다.
- Tom Steyer (헤지펀드 억만장자, 환경운동가): 지난달 10개 пункт 전략을 발표하며 캘리포니아 영화·엔터테인먼트 산업 강화를 제안했다. 무제한 세금 공제 도입을 포함해 연방 차원의 지원 확보를 위한 로비 활동도 계획 중이다.
- Steve Hilton (전 폭스뉴스 진행자): 세금 공제 프로그램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제작비용 중 ‘위 라인’(배우·감독 등 주요 인력 비용)과 ‘아래 라인’(기술·스태프 비용) 모두를 포함할 것을 주장한다. 이는 조지아·뉴욕 등 다른 주와 경쟁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작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 Matt Mahan (샌호세 시장): Hilton과 유사한 입장으로, 세금 공제 프로그램의 상한선 폐지와 ‘위·아래 라인’ 모두 포함을 지지한다. 단, 노조는 ‘아래 라인’에만 집중해 인센티브가 크루 고용이 많은 제작에 집중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Steyer는 캘리포니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2026년 2월 21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 영화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10개 пункт 전략을 발표했다.
선거 일정 및 향후 전망
6월 2일 예비선거를 치른 후, 상위 2명의 후보가 11월 결선투표에 진출한다. 할리우드 산업의 회복은 이 선거의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Newsom 주지사의 임기 동안 세금 인센티브가 대폭 확대됐지만, 제작 유출은 여전한 실정이다. 각 후보의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